세계 100대 골프코스로 선정되어 있으며 해발 500미터 년 평균 기온 22도~30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닐라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벙커의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들에게는 좀 독하다는 생각이 드는 벙커입니다. 일단 벙커크기가 아주 작은 편인데 불운으로 일단 볼이 벙커로 들어 가면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레이업을 해야 하며 1타는 바로 까먹게 됩니다.

그린 뒤쪽은 쉽게 공이 들어가는 구조이면서 앞쪽은 벙커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벙커내의 공간도 부족하여 스윙도 어려우니 마치 개미지옥같은 이곳 벙커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여기 그린은 정말 언둘레이션이 심합니다. 앞뒤 이단 그린은 기본이며 거기에 좌우로도 굴곡을 줘서 말 그대로 그린을 구겨 놓았습니다.

더 나쁜 것은 2단 하단부 그린은 샷이 잘못될 경우 그린 밖으로 쉽게 내려가 버립니다. 아마추어 분들에게는 멘붕인거죠! TV골프 중계에서 많이 보신 그 모습입니다. 온그린 된줄 알았는데 그린 밑으로 데구르르 다시 흘러 내립니다.

비수기때는 그린관리를 덜 해서 스피드가 느리지만 성수기때는 쓰리펏 이상이 쉽게 나온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또 하나를 말씀드리면 그린 주변의 분화구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분화구로 설명을 드립니다.bn보통은 그린 주변에 공이 떨어지면 가볍게 어프로치를 해서 파세이브를 할 것으로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 말라라얏cc에서 가장 무서웠던 부분의 하나가 그린 옆의 분화구같은 러프 지역입니다. 그린을 놓치면 갑자기 상당히 난해한 어프로치가 남게 되는 홀이 있더군요! 그린 바로 옆에 분화구처럼 푹 꺼진 러프가 아주 고약합니다. 경사진 거리에 깊은 러프에 탄도 조절에, 여러가지로 아마추어에게는 온그린을 위한 거리는 고사하고 온그린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높은 탄도로 공을 그린에 세워야 하는데 아마추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샷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특별히 온 그린샷을 미쓰 해서가 아니라 아주 섬세하게 정확한 샷을 못 하였을때 갑자기 마주하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하여튼 그린 주변의 지형 지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그린을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추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마도 OB일 듯한데요 이곳 말라라얏CC에서는 OB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울창한 나무숲입니다. 티샷 혹은 세컨샷을 실수하여 공이 나무 밑으로 갈 경우 동남아지역의 코코넛 나무의 경우에는 키가 높기 때문에 핀만 보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 말라라얏cc의 나무는 키도 높지만 낮게 나무가지와 잎을 드리우고 있어...확실하게 저탄도의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절대 쉽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말라라얏cc는 코스관리와 레이아웃 등 모든 면에서 아주 엑설런트한 골프장입니다. 필리핀 골프여행을 준비하면서 마닐라 인근으로 떠난다면 위시리스트 No1으로 꼭 염두에 두시기를 정말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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