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마다 소개할 때 각자 코스의 특성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이곳 템플러 파크는 보통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우면서도 도전적인 요소가 함께 있는 골프코스라고 소개합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약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면서 현지의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코스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정서도 있겠지만 일본의 전설적인 골퍼였던 점보 오자키가 찬사를 보낸 골프장이며 실제 이 골프장은 일본인 사토 겐타로가 설계하여 1991년 4월에 오픈하였기 때문에 더 더욱 일본골퍼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 골프장의 소유주도 일본의 한 관광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클럽하우스에는 스릭슨 매장이 있는 등 일본 냄새가 물씬 나는 골프클럽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 골프장이 일본인의 전용 골프장은 아닌 것은 1995년, 1996년, 2000년, 유럽 및 아시아 PGA 투어에서 대회 코스로 이용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오픈을 3번이나 개최하는 등 현지 말레이시아에서도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골퍼들이 찾는 명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좀 더 난이도 높은 코스로 거듭나기 위하여 2008년에 페어웨이와 벙커의 개선과 함께 그린에 대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감행하였으며 일본식 느낌의 클럽 하우스도 2013년에 새로운 현대식 클럽 하우스로 개보수를 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이 곳의 벙커는 플레이어들에게 악명이 높을 정도로 랜딩 지점에 수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라운드를 하게 된다면 각별히 벙커를 피하여 홀을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하게 됩니다.

라커룸은 물론 회의실 세미나실 등 제반 시설에 대하여 좀 더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설 개선의 노력으로 테슬러 파크 컨트리 클럽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골프 잡지 중 하나인 파골프의 독자들에게 2013년 최고의 개선 골프 코스로 선정되었을 만큼 과감한 탈바꿈을 하게 됩니다.

최근의 평가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 10대 골프코스 선정에서 말레이시아 골프 매거진이 선정한 말레이시아 3대 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으면서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골프 코스의 위치가 한국 교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앙팡 근처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코스의 후기 사진을 보면 명물처럼 보이는 바위산이 보이는데 이는 부킷타군으로 불리는 거대한 석회암 언덕으로서 템플러 파크의 상징 같은 이미지인데 이 부킷타군은 매 홀에서 바라볼 수가 있어서 결국 모든 홀은 이 부킷타군에 둘러 싸여 레이아웃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코스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 드리면 코스는 챔피언십 코스 답게 비교적 긴 편으로서 어느 정도 거리를 확보하는 플레이어야만 코스 공략이 수월해지는 코스입니다.

대체적으로 코스는 초보자 혹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코스보다는 중상급자의 실력 있는 골퍼를 위해 조성된 느낌이 있으면서도 코스 레이아웃과 조경,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라운드 내내 적당한 긴장감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그린은 비교적 빠른 편으로서 상급자들이 더 더욱 좋아하는 하나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인근에는 정말 좋은 골프 코스가 많이 있지만 이곳 템플러 파크도 여러분께서 꼭 방문해야 할 하나의 코스임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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