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야이 골프장 중에서 란초찬위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골프장이라면 아마도 마운틴크릭cc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카오야이를 찾는 골퍼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골프장이면서 코스의 난이도로 인하여 악명높은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도전 욕구로 가득찬 골퍼들이 찾는 곳입니다.

몇 년 전 KPGA의 WINTER TOUR가 개최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당시 투어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하나 같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난이도로 코스에서 고생했다고 합니다. 처음 마주하게 되는 클럽하우스는 높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웅장하면서도 모던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태국의 클럽하우스 느낌이 아닌 우리나라의 꽤 괜찮은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보는 듯 합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자연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에서 클럽하우스 조식을 먹게 되는데 선선한 공기와 함께 아침햇살 그리고 조용한 태국음악이 너무 감미롭습니다. 결코 과하지 않은 적당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바람에 살짝 실려오는 따뜻한 커피향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마운틴크릭 테라스에서의 아침 식사입니다.

마운틴 크릭cc는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밸리9홀/하이랜드9홀/크릭9홀, 밸리코스 파4 1번홀..우도그렉.. 오른쪽으로 크게 슬라이스만 없으면, 파세이브는 물론 충분히 버디도 노릴만한 홀인데.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공은 정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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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크릭cc가 어려운 이유는 페어웨이와 정글과의 공간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미쓰샷이 발생해도 바로 정글행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운틴크릭cc에서는 OB가 없다고 합니다. 다 로스트볼 처리를 합니다. OB티박스가 없다 보니 원구를 친곳에서 다시 샷을 하게 되면 두번 세번 미쓰샷을 할 경우에는 스코어는 더 더욱 엉망이 됩니다.

원래 골프장이라는 것이 홀을 거듭할 수록 전체적인 코스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좀 더 편해지기 마련인데, 이 곳 마운틴크릭은 오히려 긴장이 계속 쌓여만 갑니다. 아무리 봐도 페어웨이 폭이 20야드 밖에 안되는 홀이 있는가 하면 페어웨이 곳곳에 있는 돌무덤, 말 그대로 무덤입니다.

티샷 혹은 세컨샷이 미스샷이 되면서 돌무덤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어디로 튈지 몰라 놀라게 되고, 혹시라도 돌무덤 속에 공이 박힐 경우에는 예외 없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야 합니다.

마운틴크릭에서 플레이가 어려운 이유는 좁은 페어웨이와 그로 인한 전혀 관용이 없는 레이아웃, 중간 중간의 ip지점에 위치한 돌무덤의 방해. 그리고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페어웨이라면 어김없이 들어 서 있는 커다란 고목!

초보자들에게는 이것이 마치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나무가 세컨샷을 얼마나 방해하는 지는 가 보시면 아시게 된답니다. 나무의 높이가 높아서 조금만 나무 밑으로 가도 어김없이 샷에 방해가 되곤 합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플레이를 가장 어렵게 하는 큰 요소는 페어웨이를 벗어 났을 때의 관용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 입니다. 골프장에 따라서는 미스샷이 났을 경우 다른 홀에서 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러프로 공이 들어가도 샷을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지만 이 곳은 그런 관용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똑바로 페어웨이가 아니면 용서가 안되는 무시무시한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이곳을 찾는 분들은 이런 생각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스스로를 테스트 해보고, 한편으로는 그 어렵다는 마운틴크릭에서 멋진 스코어를 기록하고 싶은 욕심에서 도전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찾는다고들 합니다만, 결과는 대부분 본인의 평상시 스코어보다는 적게는 5점에서 많게는 10여점은 손쉽게 더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에는 15점 이상도 더 나올 수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더욱 더 가혹한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마운틴크릭cc에서 플레이를 하시고자 하는 경우에는 카오야이 삼색골프를 이용하셔서 플레이를 히실 수 있으며 약간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카오야이 삼색골프의 메인 숙소인 칠 하우스에서는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플레이어를 거부하는 코스의 오만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카오야이에 가시거든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스스로를 자학하는 결과가 나올지라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추억의 라운드가 될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GOLFSAVER 평가(A+~C-의 9단계 평가)

> 코스 관리 A-
> 코스 레이아웃 B0
> 그린 관리 B0
> 부대 시설 A0

> 남성>여성 적합 코스

> 초/중<상급자 적합 코스

> 리조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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