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낭 골프의 개요에 이어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지형적인 골프장 모습을 갖추고 있는 바나힐 cc를 소개 합니다. 다낭 시내에서 약 30분~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골프장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우선 한국의 산악 지형과 상당히 유사해서 라운드를 하는데 어딘가 친숙한 골프장 이라는 생각이 문뜩 드는 곳이었습니다.

9번홀 18번 홀에서 바라보면 코스 레이아웃과는 다른 분위기의 아주 단아한 클럽 하우스를 보실 수 가 있는데, 다낭의 모든 골프장이 그렇듯이 전통적인 베트남의 느낌보다는 현대적인 모던함을 기본으로 하여 설계 되었고 내부 시설 또한 동남아의 어느 골프장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합니다.

클럽 하우스 내부의 세련된 시설과 프로샵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고급퀄리티의 골프 의류를 비롯한 골프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나힐cc의 클럽하우스에 있는 레스토랑 전경입니다. 한눈에 봐도 동남아의 여느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현대적인 시설과 관리를 하고 있어서 다른 지역의 동남아 저가 골프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골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설명]

바나힐 골프 클럽 [Ba Na Hills Golf Club]은 베트남 다낭을 대표하는 4곳의 골프장 중 하나입니다. 2016년 가장 최근에 개장하였고, 베트남 중부 해안에 접해 있는 바나힐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6년에 오픈하였을 당시 새로 오픈한 월드 베스트 골프 코스로 선정되어, 오픈 당시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곳입니다. 파 72, 18홀로 루크 도널드가 디자인하였으며 총장 7,858 야드의 코스로서 비교적 긴 거리의 코스 입니다. 2인 1카트, 1인 1캐디로 운영되며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이 가능하여 좀 더 편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빠져나오기 힘든 러프와 긴 전장으로 인하여 초보자들에게는 상당이 난이도가 있는 코스입니다.  골프를 좀 즐길 수 있는 핸디 20내외의 정도라면 아주 즐겁고 다이나믹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의 난이도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상상되는 모든 가능성으로 난이도를 만들었는데, 일단 긴 코스 전장과 산악지형의 업다운, 블라인드 홀, 페어웨이를 벗어 났을 때의 러프, 그린 주변의 벙커, 포대 그린, 그린의 굴곡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홀을 공략해야 하는 코스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아주 좁게 느껴지는 홀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는 점은 초보자들에게는 조금은 위안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긴 대신에 페어웨이를 좀 더 넓게 준 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바나힐cc에서 마주하게 되는 페어웨이 중간 중간의 실개천은 캐디의 설명에 따라 유념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페어웨이 중간 중간의 실개천과 도그렉 홀에서 있는 해저드는 앗차! 하는 순간 좋은 샷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잃어 버리게 된답니다.

그린 스피드는 생각보다는 빠르지가 않았지만 그린의 굴곡에 대한 부분은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하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핀의 위치에 따라서 세컨샷의 그린 공략 위치도 파악하고 가는 것이 훨씬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린은 많은 홀들이 포대그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세컨샷을 할 때 정확한 아이언 샷의 거리감과 고 탄도의 샷이 요구되는 홀이 있었는데, 홀마다의 이러한 다양한 공략방법이 바나힐cc에서 라운드를 즐겁게 해 드립니다. 바나힐CC를 소개하면서 캐디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 캐디들은 대체적으로 한국말과 영어를 잘 하는 편이어서 라운드 도중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대 중반 정도의 캐디가 대부분이며 상당히 친절하며 교육도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A+급의 골프장 컨디션과 클럽 하우스, 그리고 멋지고 아름다운 캐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골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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