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의cc는 카오슝에 있는13개의 골프코스 중 최고의 코스로 평가되고 있으며 1989년 개장한 골프 코스입니다. 보통 카오슝의 신의cc를 평가 할 때 잘 관리된 골프코스라는 이미지가 따라다니기는 하지만 그 보다도 중요한 것은 코스의 구성이 상당히 길다는 사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수치로 설명드리면 이곳 신의cc에는 2개의 화이트 티박스를 사용하는데 6,795~7,153야드의 거리입니다. 우리나라 KPGA 혹은 미국 PGA의 거리가 7,200야드 내외인 것을 보면 이곳 신의CC가 얼마나 긴 코스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카오슝의 남보cc가 6,400야드 정도이며 가남cc가 6,271야드, 산호관cc가 6,350야드 정도이니 보통의 코스보다 평균 3~4클럽은 더 잡아야 하는 코스입니다.

스코어카드를 보면 파4의 거리가 400야드 이하인 것은 3홀 정도이며 대부분의 홀은 400야드 이상입니다. 가장 긴 파4홀은 아웃코스 9번홀 핸디캡 3번으로서 화이트 티박스 기준으로 무려 475야드입니다. 한국에서라면 이 정도라면 보통의 경우에는 파5코스 정도의 길이입니다.

코스 설명 전에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이 코스의 핸디캡은 거리로서 결정 된다는 것을 말씀 드리기 위함입니다. 대부분의 홀은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며 동시에 다른 홀에서의 플레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홀 간의 공간도 넓어 아주 편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코스입니다.

코스 구성의 지형적 특성은 우리나라의 산악지형과 비슷하여 코스의 업다운과 블라인드 홀이 적절히 배치 되어 있는 형국입니다. 거리가 긴 대신에 넓은 페어웨이를 보장해 주어 맘껏 샷을 할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그린의 난이도는 심한 편이 아니어서 이 코스는 최소한의 거리 확보만 할수 있다면 꽤나 흥미 진진한 코스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홀의 전체적인 느낌은 남성적 코스라는 것이 아주 강렬한 코스로서 특히 거리가 제법 나가는 남성분들에게는 환상의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리가 제법 되는 만큼 숏게임 보다는 롱아이언이나 유틸, 우드에 강한 롱게임을 잘 하여야 합니다. 전체적인 홀의 구성은 도그렉홀이 많다는 부분인데, 이곳에 많은 핸디캡이 숨어 있습니다.

도그렉 홀에서 꺾이는 부분을 넘겨 치려고 시도하는 경우 대부분은 중간의 나무 혹은 해저드에 막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어느 정도 세컨샷을 공략하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홀 공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홀이 상당히 긴 편인데 조금 짧은 5번홀의 내리막 파4는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가 오른쪽으로 경사가 심하여 세컨샷이 어렵게 됩니다. 충분히 좌측 에이밍을 하여 페어웨이 안착에 신경써야 합니다.

클럽 하우스 1번홀은 평이한 직선형의 평지홀이지만 2번홀 살짝 우도그렉부터 본격적인 신의cc의 단면을 보게됩니다. 신의cc의 하이라이트는 8번홀 오르막의 613야드 파5홀인데, 만약 버디를 노린다면 티샷, 우드의 세컨샷, 그리고 마지막의 또 한번의 우드샷이 잘 맞아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파온 하기도 벅찰 만큼 긴홀입니다. 8번홀을 지나면 9번홀 파4도 상당히 까다로운데 죄측의 해저드를 피하면 IP지점에는 우측의 개미허리가 남게 됩니다. 거리 또한 티샷이 잘 맞았다 하더라도 200야드 이상이 남게 되어 파세이브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해저드 쪽에서 바라보는 클럽하우스는 정말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신의cc는 전체적으로 넓고 긴 페어웨이로 인하여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강력한 인상을 받게 되는 코스입니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으로 보면 아마도 평생의 라운드 중 가장 긴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였다는 기념비적인 추억을 갖게 되는 곳입니다.

카오슝 골프여행을 떠나시면 잊지말고 신의cc에서의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GOLFSAVER 평가(A+~C-의 9단계 평가)

> 코스 관리 A0
> 코스 레이아웃 A0
> 그린 관리 A0
> 부대 시설 A0

> 남성>여성 적합 코스

> 초<중/상급자 적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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