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국분들이 많이 찾는 카오슝의 골프코스의 공통적인 특성은 코스 길이가 어느 정도 길면서 한마디로 말할 수 없지만 많은 코스가 여성적이기 보다는 남성 취향에 잘 맞는 코스라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카오슝의 공통된 골프 코스의 특성은 긴 코스에 여기 저기 숨어 있는 함정을 피해 기교 있는 샷을 하기보다는 좀 더 직선적이며 힘있는 샷이 필요한 코스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연유로 카오슝 골프 여행에서 남성 골퍼보다는 여성골퍼들이 좀더 힘에 버거운 코스를 마주하게 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곳 가남cc는 카오슝의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첫 홀에 들어서는 순간 혹은 클럽하우스에서 전체적으로 홀의 전경을 내려다보게 되면서 코스가 상당히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카오슝 시내에서는 호텔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약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던한 클럽하우스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조경으로 인하여 한눈에 반하게 되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름다운 조경과 해저드가 조화를 이루어 포근한 느낌의 골프장이지만 실제 라운드를 해 보면 은근히 까다로운 골프 코스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홀의 레이아웃은 우리나라의 산악지형과 비슷하게 형성되어서 어느 정도의 언둘레이션도 있으면서 페어웨이도 은근 좁은 편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길이가 짧은 핸디캡을 페어웨이의 폭이나 해저드 그리고 페어웨이의 언둘레이션으로 스코어의 난이도를 조절한 듯싶네요.

그린도 언둘에이션이 있는 편으로서 퍼팅도 까다로운 편인데 이곳을 플레이 하는 사람에 따라서 코스의 호불호가 갈리곤 하는데 여성분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코스이며 샷이 일정하지 않고 힘의 골프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난이도를 느끼게 되는 코스입니다.

거리가 조금 덜 나가더라도 일정한 샷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골퍼들에게는 아주 흥미롭고 즐거운 라운드가 가능한 코스입니다. 홀 전정이 6,825야드로서 짧은 편이지만 남성 골퍼분들 조차도 스코어가 잘 나오지는 않는데 이것은 거리가 조금은 짧은 대신 샷에 대한 거리를 염두에 둬야 하는 조금은 까다로운 홀이 많기 때문입니다.

거리를 힘으로 커버하기 보다는 때로는 우드로 티샷을 하거나 때로는 아이언으로 홀은 나누어서 가거나 하는 등등의 방향성과 거리를 감안한 전략적인 샷이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다른 코스와는 달리 이곳 가남cc는 해저드도 많은 편으로서 해저드가 페어웨이 중간까지 들어오는 전형적인 속임수 같은 홀의 레이아웃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는 만큼 특히 티샷 혹은 세컨샷을 할 경우 정확한 거리에 대한 파악과 샷의 능력이 각별히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카오슝 골프여행에서 뺄 수 없는 코스의 하나인 이곳 가남cc는 1995에 18홀로 개장하였으며 한때는 대만의 4대 골프장에 선정될 정도로 명성이 있는 골프 코스이니만큼 카오슝 골프 여행 중에 꼭 라운드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GOLFSAVER 평가(A+~C-의 9단계 평가)

> 코스 관리 B0
> 코스 레이아웃 B+
> 그린 관리 B0
> 부대 시설 B0

> 남성<여성 적합 코스

> 초/중/상급자 적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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