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아주 흔한 골프장이름이 미션힐스인데, 태국에만 미션힐스가 세군데가 있습니다. 푸켓 미션힐스, 카오야이 미션힐스, 그리고 이곳 칸차나부리 미션힐스입니다.

세군데 전부 골프의 황제라고 불리는 잭니클라우스가 설계를 하였습니다. 코스 컨디션 관리로만 보면 푸켓 미션힐스CC가 월등히 낫기를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칸차나부리의 미션힐스골프장은 코스 레이아웃 측면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코스입니다.

한국 골퍼들에게 칸차나부리 지역의 골프장이 멀다는 선입관과는 달리 칸차나부리 미션힐스CC는 방콕시내에서 약 1시간 40여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가성비와 접근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코스 인근에는 칸차나부리의 명소인 콰이강(리버콰이)이 흐르고 있어서 코스는 물, 모래, 나무 등의 위험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코스 곳곳에 잭 니클라우스의 코스 설계의 특징이기도 한 페어웨이를 따라 설계된 웨이스트 벙커도 코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코스는 플레이어의 샷에 대한 변별력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8홀 중 5개의 홀은 더블 페어웨이를 제공하고 있어서 플레이어의 샷의 능력에 따라 코스를 공략하는 법을 달리 해야 하는 곳이 있어서 누구나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어느 골프 코스에서나 대부분 정확한 샷을 요구하기는 하겠지만 특히 이곳 칸차나부리의 미션힐스 골프장은 벙커를 피하거나 혹은 벙커 주변을 피하여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벙커 주변에는 대부분 강한 버뮤다 잔디를 조성하여 일단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심각한 트러블 샷을 해야 하는 경우를 직면하게 되며 손쉽게 더블보기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됩니다. 

골퍼의 수준에 따라 티박스는 총 5개의 티박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골퍼 수준에 따라 어느 누구나 즐거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곳 코스의 아름다움은 웨이스트 벙커, 티에서 그린까지 흐르는 해저드와 갈대 숲이 인상적이며 때로는 12번 홀의 경우에는 티에서 그린까지 페어웨이를 가르는 넓은 개울이 있는 아름다운 코스 전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파4인 17번 홀은 또 다른 전략적 테스트 홀이기도 한데 아일랜드 그린 공략을 위한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홀입니다.

전체적으로 코스는 정글로 덮인 언덕과 시골 전원의 목가적인 풍경이 있는 코스로서 코스에 어울리게 목재로 장식된 대형 클럽하우스는 자연속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요즘 한국 골퍼들에게는 무제한 골프코스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그 어느 곳보다도 예약이 많으니 칸차나부리 골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조금은 서둘러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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