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스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약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방콕 중심가에서는 약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베스트오션 골프코스는 방콕 인근의 사뭇사칸 지역에 있으면서 2007년에 오픈한 18홀의 골프코스입니다.

처음 이곳 베스트 오션 골프클럽이 지금의 자리에 자리잡기 전에는 염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영향으로 염전에 적합한 기후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곳의 페어웨이는 대체적으로 평탄하며 염전에 어울리는 날씨라고 해야 하나요? 바다 바람이 은근 불어오는 코스입니다. 물론 맑은 날씨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위치적으로는 약간의 링크 코스 같아야 하지만 사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우며 평탄하고 넓은 골프코스로서 초, 중급자들에게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코스의 난이도는 주로 많은 해저드를 배치하여 난이도를 조절하였으며 페어웨이가 넓은 대신 비교적 긴 7200야드의 전장은 비거리가 짧은 골퍼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언뜻 평이하고 쉬워 보이지만 긴 거리의 전장과 페어웨이 양쪽의 해저드 그리고 비교적 강한 바람이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데 장애물이 됩니다.

그래도 플레이가 조금은 편한 것은 대개의 홀이 도그렉 홀이 없이 직선형의 홀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정확한 거리를 낼 수 있는 플레이어라면 좋은 샷임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결과를 맞이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 곳 골프코스는 한국의 골프여행객에게는 주로 당일 라운드 형식의 상품보다는 골프텔에 머물면서 무제한 라운드를 즐기는 형태로 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숙소로는 50개의 독립된 방갈로 숙소를 이용하게 되며 라운드를 할 때는 캐디가 방가로까지 와서 카트로 이동하여 라운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일단 캐디가 정해지면 그 날은 캐디가 하루 기사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데 라운드 할 때 방가로 앞에 카트가 오게 되고 식사를 할 때 식당으로 이동, 만약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다시 방가로로 이동하며 오후 라운드 시간을 예약해 두면 다시 캐디가 방가로까지 픽업을 오는 편리한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스는 조금 평이하지만 이곳 코스를 많이 찾는 이유는 사실 방콕 근교에서 무제한 골프 코스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또한 공항에서의 이동 시간도 짧은 장점과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방콕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지 골프코스를 한국분들이 운영하고 계셔서 체류하는 동안의 의사소통의 편리함은 물론 한식을 주메뉴로 하여 제공되는 식사도 좋은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대한 소개를 추가로 더 해 보면 이곳의 잔디는 태국의 명문 코스인 타이cc와같은 잔디가 심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유는 이 지역이 과거에 염전지역이다 보니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의 잔디 관리에 엄청 신경 쓴다고 합니다.

독립된 방가로 형식의 숙소는 코스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방가로에서 맛사지를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그 어느 다른 골프장의 숙소보다도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코스 자체가 아주 훌륭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적당히 쉬면서 편한 라운드를 즐기며 방콕으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신다면 이곳 베스트 오션 골프코스를 염두에 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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