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골프장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으라 하면 아마도 해저드일 겁니다. 어느 골프장이나 해저드가 많아서 초보분들에게는 많은 공이 필요로 하는 지역입니다. 노턴랑싯cc는 아유타야 북쪽의 랑싯이라는 지역에 있는 골프장으로서 처음 골프장으로 진입을 하면 대개는 적잖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골프장 입구의 좌우로 정리되지 않은 잡목과 멀리 벌판에 덩그러니 있는 듯한 클럽하우스가 영 어색하기만 합니다. 순간 골퍼 분들은 잘못 온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실제 필드에 나가보면 홀을 거듭하면 할수록 꽤 괜찮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디봇하나 없이 깨끗한 페어웨이와 그린은 골퍼가 골프를 즐기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유타야라고 하는 지역이 평지에 있다 보니 골프코스의 난이도는 주로 해저드와 벙커로 구성되어 있는데, 노턴랑싯 지역 또한 수 많은 해저드와 벙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코스가 눈에 다 들어오다 보니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샷을 하는 플레이어라면 파 세이브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이지요.

홀을 공략할 때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해저드만 피하여 에이밍을 하면서, 가끔씩 페어웨이를 가로 지르는 해저드가 있는 경우에 티샷만 조금 신경쓰면 무리가 없는 골프장입니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에는 정말 많은 공을 잃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나하면 거의 모든 홀이 해저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도 해저드, 훅도 해저드, 짧아도 해저드, 세컨이 길어도 해저드.. 그야 말로 하이핸디캐퍼에게는 물 반, 필드 반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너무 어렵다는 분들고 계시고 또 어떤분들은 너무 밋밋하다는 분들고 계시지만 결국 골프는 샷만 정확하면 그리 어려운 운동은 아니지요.

결국 노턴랑싯cc는 해저드를 피해서 샷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킬만 있으면 그리 어려운 골프장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골프장이 너무 순진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감출것을 감추지 못하고 다 보여줘 버리는 그래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골프장이랍니다. 어찌 보면 머리를 써서 홀을 공략하기 보다는 평상시처럼 똑바로 보내는 샷만 잘 하면 솔직한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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