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도에 입국하는 경우 북쪽의 해구 공항과 남쪽의 삼아 공항을 이용하게 되는데 보아BFA 골프 코스는 그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는 보아오 라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사실 국제 회의 혹은 세미나 등을 자주 개최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서 도시가 깨끗하고 세련된 호텔이 많은 곳입니다. 조금 오래전 이야기 지만 2001년에는 아셈(ASEM)회의를 개최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름이 BFA인 것은 Boao Forum for Asia 약자를 따서 온 것인데 이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국제 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지 짐작이 될 듯합니다. 골프코스는 보아오 국제 컨벤션 센터내에 자리잡고 있어 골프장의 기본적인 퀄리티가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 곳입니다.

골프 코스는 호주의 그레이얼 마셔가 설계하였는지 지형적으로 이 골프코스는 다른 골프코스와는 조금은 달리 바다와 강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골프코스입니다. 강에서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 가는 삼각주의 지역에 골프코스가 자리잡고 있어 씨사이드형 코스에 가깝지만 적당한 조경을 가미하여 파크랜드 형태의 느낌도 있는 골프 코스입니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다 보니 아무래도 평평한 지형이 주를 이루며 여기에 삼각주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해저드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년중 따듯한 날씨로 인하여 열대 코코넛 나무도 많아 열대 지방에서 라운드 하는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합니다.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와 대형 벙커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실제 라운드를 하면서 이러한 벙커는 크게 위협적이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운드를 해 본 느낌은 해남도의 많은 골프 코스와 비교하였을 때 굳이 점수적으로 평가한다면 A급의 점수를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며 B급 수준의 무난한 코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숙소는 인근의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곳을 라운드하기 위하여 추천을 드린다면 이곳 만을 라운드 하기 보다는 삼아 지역의 신주페닌슐라CC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한번 정도 이곳에서 외부 라운드 형태로 골프를 즐기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 글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글 입니다.   작성자/골프세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