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워터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골프를 즐기는 커플 혹은 부부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면 가끔은 이런 곳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해 보셨을 한데요~ 오늘은 태국 내 골프장에서도 파타야, 시암cc와 더불어쌍벽을 이루면서도 이런 가족 골프여행에 아주 잘 어울리는후아힌의 블랙 마운틴cc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후아힌을 말할 때, 꼭 나오는 글이 '태국의 왕실 휴양지' 라는 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아힌이 해변 휴양지이면서도 파타야나 푸켓보다는 좀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여행객 또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행객 보다는유럽 여행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태국의 일반 휴양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이곳 후아힌은 한때 허니문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면서 태국의 럭셔리한 가족 여행지로도 입소문을 타고 끊임 없이 오르내리던 곳입니다. 블랙 마운틴 골프코스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아마도 골프장 주변에 검은 바위산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라운드를 하다보니 검은 바위산을 어느 곳에서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름과 어울리게 무게감 있는 클럽하우스가오늘의 라운드를 설레게 하네요...나중에 방문하여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검은색을 기본 컨셉으로 잡고 있습니다. 캐디분들의 모자도 블랙, 레스토랑 등등의 바닥도 블랙...라커키도 블랙...등등 하다못해 레스토랑의 식기도 블랙 칼라고 컨셉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여기를 찾을 때는 복장을 블랙으로 하고 가는 것이 예의가 아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쉽게 보게되는 블랙컨셉의 플레이어들, 티박스도 블랙!생수는 라운드마다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수병에도 블랙 마운틴 칼라의 로고가 보입니다.

후아힌은 골프장이 그리 많지도 않고 타 지역보다 그린피가 비싸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태국의 10대 코스, 그리고 세계 100대 코스로선정된 코스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27홀코스의 블랙마운틴입니다. 홀들에 대해 간력히 설명해보자면,기대감에 1번홀을 바라보면 조금은 실망하실 듯 한데, 어찌 보면 어디서 본 듯한 평범한 코스입니다.

그래도 인아웃 코스가 끝난 뒤 돌아오면서 보는 클럽하우스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그러나 2번홀 파5에 들어서면 역시! 하는 감탄사가 나오는데요~ 살짝 내리막 중간에 있는 크리크와 그 옆의 갈대숲, 멀리 있는 벙커, 모든 것이 골퍼에게는 장애물이지만한편으로는 또한 멋진 풍광을 연출합니다.그러나 그 멋진 풍광도 잠시, 티샷부터에이밍이 애매하네요.땡기면벙커..밀리면 해저드...

어찌 하여 티샷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그린 앞의 크리크로 인하여 투온은 어려우니 즐기는 마음으로 그린 앞까지 나누어서 공략하시면 무리 없는 홀입니다~. 검은돌로 티박스가 되어 있는 숏홀을 지나면해저드가 멀리 있는 내리막 파4가 나오는데요, 홀을 바라보고 공략하기 보다는 생각보다는 우측에 여유가 있으니 벙커 우측으로 에이밍하여티샷을 하면 좋습니다~

사실 1번홀부터 쭈욱 그렇기는 하지만티박스를 유심히 보니...자로 잰듯 하게 네모나게 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이렇게 잘 관리된 티박스에서 티샷을미스샷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주 큰 죄악일지도 모릅니다. 티박스부터 페어웨이 그리고 홀 주변의 러프지역까지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 없는 퍼펙트한 관리로 골프의 즐거움을 물론 골퍼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할 수 가 있습니다.

티박스를 유심히 보면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레드, 화이트, 블루로 구별되어 있지 않고 모든 티박스의 칼라는 블랙입니다.. 11번홀의 파3앞에 있는 해저드... 그런데 거의 아일랜드 그린입니다...짧아도..길어도 그리고 우측으로 밀려도... 모두 퐁당입니다. 그나마 좌측의 그립입구 쪽만 조금 안전한 쪽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 블랙칼라를 이야기 한다면....그늘집을 들렸는데 이곳도 블랙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그린 주변에 수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18홀이 끝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제 점심 식사를하기 위해서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클럽 하우스 2층에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으며 오픈 된 형태로서 골프 코스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멋진 레스토랑입니다. 그리고 역시~ 블랙마운틴 답게 테이블과 의자 등등이 블랙칼라~ 음식도 블랙으로 나오는 거나 아닌지 우스개 소리를 하였는데 다행히도 음식은 태국의 맛있는 음식으로 깔금 하게 나오더군요.

태국 최고의 골프장으로 여행을 가신다고 하시면 주로 파타야의시암과 람차방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이곳 후아힌의 블랙마운틴cc도 태국의 탑10안에 늘 랭킹될 만큼 명문 코스이니 만큼 기회가 되시면 꼭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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