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에는 몇 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성비적인 측면과 저평가되어 있는 골프장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메콩cc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골퍼들이 비엔티안을 골프여행으로 떠나게 되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이 우선은 롱비엔cc와 레이크뷰cc가 됩니다. 비슷한 수준의 라오cc가 있지만 카트가 없이 워킹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선호도가 조금 떨어지는 곳이지요.

그리고 플레이를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메콩cc 인데, 메콩cc는 호불호가 조금은 있는 골프장입니다. 이 부분은 골프장의 실제 코스에 대한 부분보다는 골프장 진입로가 가지는 첫 인상과 조금은 오래된 클럽하우스와 그 부대시설, 특히 레스토랑, 그늘집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데에 따른 현상으로 생각되네요.

실제 골프코스를 살펴보면 페어웨이 상태와 그린 관리를 보면 최소한 태국의 중간 정도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에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 관리가 안되어 있다는 느낌은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메콩cc에서 플레이를 한다면, 골프 자체를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니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안 좋은 골프장이라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메콩cc는 공항에서 30분, 비엔티안 중심에서 45분 거리에 있으며 코스 전장은 6,408야드, 파72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넓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 적당한 곳에 배치된 해저드 등으로 구성되어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부 홀에서는 티샷의 랜딩 지점이 개미허리로 되어 있는 홀들도 있어서 플레이에 조금은 신경 쓸 필요는 잇습니다.

페어웨이의 공간이 여유 있기는 하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바로 정글인 관계로 적당한 긴장감을 가진 티샷과 세컨샷은 필요한 코스입니다.

비엔티안의 롱비엔과 레이크뷰 골프코스가 인위적인 느낌의 골프코스라면 오히려 메콩cc는 훨씬 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골프 코스입니다.

간혹 미리 가지고 있는 선입견의 정보로 비엔티안 골프여행에서 메콩cc를 빼 놓고 여행을 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는 동남아의 중간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골프를 순수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꼭 플레이를 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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