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여행지로서의 친숙함을 감안해서 골프코스를 선정하라면 아마도 영광CC가 대표적인 코스가 될 듯합니다. 국내 골프여행을 몇 번이고 다녔던 분들이라면 십중팔구는 영광CC 정도는 다녀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만큼 국내 골퍼들에게 영광CC는 대중적이며 보편적이며 친숙한 골프코스입니다.

위치적으로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에 있는데 서울 만남의 광장을 기점으로 하면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니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10대 퍼블릭골프장(18홀)에 선정된 영광컨트리클럽은 서해 바다와 기암괴석, 자연 경관대상을 수상한 백수 해안 도로를 바라보며 라운드 하는 자연 친화적 명품 골프장이면서 가성비도 좋아 조금은 젊은 골퍼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물론 위치적으로 보면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1박2일의 여정이라면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영광 컨트리클럽은 130만평의 넓은 부지 위에 구수산의 정기와 산자락 유형의 코스 그리고 서해안을 따라 연결되는 비치 코스까지 산과 바다의 코스를 모두 만끽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골퍼들에게 자연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한 천혜의 컨트리클럽입니다. 또한 다양한 평형의 골프텔과 클럽하우스 등이 운영되어 있어 청정한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과 라운드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영광컨트리클럽은 차별화되고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골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영광CC의 골프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Good Stay"로 선정되어 수도권, 영남권 등에서 패키지 상품과 서해안 여행을 병행하여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골프장입니다.

영광컨트리클럽은 2008년 개장한 이래 꾸준하게 리모델링하여 코스 정비에 만전을 기하여 왔으며, 골퍼의 편안하고 여유 있는 라운드 제공을 위해 고객 서비스 및 시설 관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KLPGA 점프투어, 시니어투어, KBC 아마추어 골프대회,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 회원초청 친선골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명품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스는 법성포가 한눈에 내려 다 보이는 아웃코스 오션코스와 적당한 구릉에 코스를 만든 인코스 밸리코스가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첫 인상은 여느 골프장과는 달리 소박하다는 인상을 받을 만큼 평범하지만 실제 라운드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멋진 경관에 감탄을 자아내는 코스입니다.

내리막 코스로 되어 있는 파4의 오션코스 1번홀에 들어서면 눈 앞에 펼쳐지는 법성항이 장관이며 티샷 이후 그린으로 다가가면서 만나게 되는 칠산바다의 전경과 어촌 촌락의 군락은 플레이어 모두에게 이미 골프 스코어는 관심이 없이 마치 좋은 사람들과 날 좋은 날 소풍 나온 것처럼 기분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2번홀 파4는 사실 이 코스에서 제법 까다로운 핸디캡2번홀이지만 티박스 좌측의 모레미 해수욕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면서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휴일이면 바닷가 조개를 줍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린 좌측의 해저드를 조심하여야 하며 약간의 포대그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컨샷에서 조금은 여유 있는 클럽의 선택과 그린 우측 공략이 좋습니다.

5번홀은 핸디캡1번홀로서 화이트 티박스 기준으로 355미터의 비교적 긴 거리이지만 사실은 내리막 홀이라서 거리에 대한 부담은 크지가 않습니다. 핸디캡1번 홀이라 하더라도 사실 뛰어난 경관으로 인하여 티박스에 들어서면 이미 편한 마음으로 티샷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홀입니다. 홀의 레이아웃은 티샷 이후 235미터 지점에서 90도 꺽인 좌 도그렉 홀이어서 거리가 안나가면서 지나치게 왼쪽으로 샷이 되면 세컨샷이 어렵게 되니 우측 페어웨이 공략이 필수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 거리가 늘어나는 부분은 감안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거리가 충분히 나는 티샷을 할 수 있으면 페어웨이 좌측 공략이 상당히 유리한 홀입니다. 

밸리코스 6번홀의 경우에는 밸리코스에서 핸디캡3번인 홀로서 파5 홀입니다. 거리가 좀 나면서 정확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충분히 투온이 가능한 홀이지만 거리가 부족하면서 샷이 들쑥 날쑥한 경우라면 홀 공략에 어려움이 있는 홀입니다. 홀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에스자 형태의 구조인 만큼 적당하게 다음 샷을 감안한 거리계산과 소위 말하는 또박이 샷으로 공략한다면 파세이브는 무난한 홀입니다.

몇 개의 홀을 살펴봤는데 이 곳 영광cc는 우선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를 함께 하는 멋진 경관에 많은 골퍼들이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을 적절히 조화롭게 구성하여 18홀 내내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언젠가는 한번은 꼭 가 봐야 할 영광cc에서 즐거운 라운드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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