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이런 골프코스에서의 라운드를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보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코스 한쪽으로 코발트빛 바다와 수천, 수억년의 세월속에서 깍아 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도는 코스.. 쉽게 생각나는 페블비치 혹은 사이판의 라오라오cc 그리고 발리의 또 다른 코스인 니르와나cc 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바다와 절벽이 만났을 때의 청량감은 그 어느 코스 레이아웃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진 코스를 보여 줍니다.

그것이 라운드를 하는 시간에 따라 해가 질 때쯤, 맞이하게 되는 바닷가에서의 라운드라면 더욱 더 독특한 인상을 가지게 되겠지요! 발리의 뉴꾸타cc는 발리에서 가장 최근에 생겼지만 독특한 코스 분위기와 절벽아래로 바닷가를 끼고 있는 멋진 코스의 아름다움으로 참으로 많은 골퍼들이 찾는 곳입니다.

누사두아 리조트 단지내에 위치한 접근성과 인도양을 향해 내리막 티샷을 하는 14번홀부터 시그니처 홀로 기억되는 15번의 숏홀. 그리고 왼쪽으로 꾸타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16번홀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바닷가 코스는 누구나 경탄을 자아내는 멋진 코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몇개의 홀은 바닷가와는 다르게 조금은 지리한 코스가 이어지는데....그것도 잠시일뿐! 첫홀의 티샷부터 18번홀이 끝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불어오는 인도양의 바닷바람과 싸워야 하는 전투력이 요구되는 홀입니다. 이곳 뉴꾸타cc에서는 바로 발리에서도 서핑을 즐기기에 최고의 해안으로 평가되고 있는 꾸타 해변에 자리잡고 있으니 얼마나 바람이 강한지는 상상이 되실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골프를 설계한 디자이너의 배려라고나 할까요?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와 티샷 혹은 세컨샷한 볼이 미스샷을 하더라도 페널티 구역을 최소화 하여 그나마 플레이어들에게는 위안이 됩니다. 때로는 맞바람에 순응하며 적당히 보내고, 때로는 바람에 실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혹은 저 멀리 두세클럽 더 태워 보내는 지혜가 필요한 코스입니다.

기대에 찬 상상을 하고 도착한 뉴꾸타cc의 첫번째 1번홀은 기대와는 조금 다른데요~ 오르막 파5홀이면서 페어웨이 군데 군데 작은 구릉으로 구성되어 시원한 바다와 절벽을 생각하고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했던 골퍼들에게는 조금은 어색했던 코스의 첫 인상이 될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 죄측 벙커를 에이밍하고 세컨샷은 멀리 보이는 그린 뒤의 가이드 핀을 향해 공략을 한다면 파세이브는 무난한 홀 입니다.

무난한 2번홀을 지나고 나면 핸디캡 1번인 파4의 3번홀은 아주 좁은 페어웨이로 인하여 각별히 티샷에 신경써야 하는 홀입니다. 우측 벙커를 벗어나면 해저드 구역이며 운 좋게 벙커가 잡아 주더라도 크리크를 건너는 세컨샷은 아주 큰 트러블 샷이 됩니다. 비교적 짧은 파4의 4번홀은 티샷 랜딩지역에 있는 좌측의 글라스 벙커만 피해 간다면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홀이구요.

아웃코스 마지막 홀은 파5 홀인데요. 비교적 짧은 파5홀로서 장타자의 경우에는 투온을 노릴만한 홀로서 그린 앞까지 세컨샷을 보낼 수 있으면 버디를 노릴수 있는 홀입니다. 다만 그린이 이단 그린으로서 핀의 위치에 따라서는 퍼팅이 쉽지 않는 까다로운 그린입니다.

아웃코스가 대체적으로 바람에 따른 클럽 선택을 잘 하셨다면 넓은 페어웨이로 인하여 즐거운 라운드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듯 합니다.

그래서 뉴꾸타cc에서 라운드를 즐기고자 한다면, 티샷을 하면서 티를 높이거나 낮추는 지혜, 바람의 세기에 따라 두클럽 혹은 세클럽을 순발력이 필요 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웃코스를 끝냈다면 이제는 뉴쿠타cc의 하이라이트인 인코스로 들어서게 됩니다.

14번홀..내리막 파4인도양을 향해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를 향해 힘찬 티샷을 합니다. 기분좋은 파세이브를 하고 나면, 거의 예외없이 뉴쿠타cc의 인증샷을 찍게 됩니다. 인증샷을 끝내고 이어지는 숏홀은 15번홀로서 이곳의 시그니쳐 홀입니다. 105미터의 짧은 홀이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클럽선택에 아주 애를 먹는 홀이죠.

특히 우측의 벙커뒤에 핀이 있을 경우에는 직접 핀을 공략하기 보다는 그린 중앙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공략 법입니다. 이어지는 16번홀에서는 좌측으로는 절벽아래의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무리들을 볼수 있으며 우측으로는 약간의 오르막으로 파4의 멋진 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발트색 바다와 녹색의 페어웨이 컬러가 어우러져 상상하기 힘든 코스의 아름다움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 홀입니다. 석회암 절벽 위에 펼쳐진 뉴쿠타cc는 기본적으로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최상이기는 하지만 이 골프 코스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는 것은 멋진 전경입니다. 발리에는 골프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뉴꾸타cc의 멋진 코스가자리잡고 있는 만큼 휴양을 겸한 골프여행으로 꼭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GOLFSAVER 평가(A+~C-의 9단계 평가)

> 코스 관리 B0
> 코스 레이아웃 B+
> 그린 관리 B+
> 부대 시설 B0

> 남성/여성 적합 코스

> 초/중/상급자 적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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