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그린밸리cc를 말할 때, 가장 흔히들 하는 표현이 아름다운 조경과 코코넛 나무, 그리고 전통적인 태국 란나스타일의 클럽하우스를 말하곤 하는데, 스타트홀에 들어서보니 클럽하우스 앞의 조경과 티크로 지어진 클럽하우스,그리고 시그니처홀인9번홀이 오버랩되면서 오늘 라운드에 대한 가벼운 흥분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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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골프장명은 섬밋 그린밸리 컨트리 클럽 (Summit Green Valley Chiang Mai Country Club)이지만 대부분 그린밸리cc로 부르고 있으며, 1990년에 개장하여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코스의 수목과 함께 잘 관리된 조경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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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직전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세월이 흘러 여러 시설이 낡을 법도 한데 식당은 물론, 락카시설, 프로샵 등 부대시설 등은 여전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츨합니다.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으며 잘 교육된 직원들과 경험이 풍부한 캐디들은 마치 우리나라의 오래된 전통있는 명문 골프장을 찾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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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18Hole , 파72 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장은 7177야드로서 조금은 긴 듯합니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생각되는데 대부분의 홀이 티박스에 올라서면 그린이 보일 정도로 도그렉 홀이 많지 않은 직선형의 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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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샷을 잘하고도 블라인드로 되어 있는 함정에 빠질 염려가 없기는 하지만 라운드 내내 조금은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쉽게 말하면 이곳 코스는 어드레스에서 에이밍을 잘하고 적당히 샷을 하면 크게 스코어가 나빠질 요소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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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를 가로 지르는 해저드나, 그린 주변 에워쌓는 공포스러운 해저드가 거의 없으며 벙커 또한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정도의 벙커가 그린 주변에 있을 뿐입니다. 물론 한두개의 홀에서는 그린 앞에 두겹, 세겹으로 벙커를 배치하여 세컨샷을 할때는 마치 그린 앞에 벙커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홀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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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플레이어들에 따라 변별력을 나눠 본다면 홀이 조금은 긴 듯 하여 거리와 정확성을 어느 정도 만들어 낼수 있는 골퍼라면 쉽게 느껴 지는 코스입니다. 부분적으로는 페어웨이가 손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관리는 B+급 수준 정도의 관리상태로 보여지며 그린은 적당한 빠르기와 언둘레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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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홀을 설명해보면 이곳 코스의 시그니처홀인 9번홀을 봐야 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파4 홀이지만 그린 좌측의 란나왕국 스타일의 전통적인 클럽하우스, 그린앞의 해저드 그리고 그린 뒤편으로 마치 도열하듯이 서있는 코코넛 나무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다른 홀들과 달리 꽤나 어려웠던 핸디캡 1번인 파4의 13번홀을 설명드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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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라운드 하면서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핸디캡 2번이라고 하는데 1번홀 파5의 넓은 직선 페어웨이를 만나면서 코스가 좀 밋밋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는데 라운드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조금씩 까다로워 진다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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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3번홀에 와서는 티샷부터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핸디캡 1번에 화이트티박스 기준으로 429야드! 더욱이 240야드 지점에는 좌측 해저드가 깊게 페어웨이까지 들어 와 있어서 IP지점에는 완전히 개미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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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좌도그렉 홀로서 개미허리에 티샷이 안착하면 세컨샷이 180미터 정도 남는 홀로서 파워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홀입니다. 결국 우드티샷을 하면 투온이 불가능 하고 드라이버 티샷을 정확히 해야만 파세이브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홀입니다.

그리고 라운드를 하면서 보게 된 코코넛 열매의 낙하 주의! 열대지방에서 라운드 하면서 뱀, 불개미 등 여러 주의 사항을 봤지만 코코넛 낙하 주의는 처음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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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SAVER 평가(A+~C-의 9단계 평가)

> 코스 관리 B0
> 코스 레이아웃 B0
> 그린 관리 B0
> 부대 시설?B0

> 남성/여성 적합 코스

> 초/중/상급자?적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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