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여행객에게는 자카르타는 아직은 생소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한 국가의 수도인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멋진 코스가 많은 곳이 바로 자카르타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하나인 로얄자카르타CC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국의 블랙스톤cc를 디자인 한 밥 무어 주니어(Bob Moore Junior)가 JMP Group과 함께 27홀 설계하여 꽤 넓은 부지를 차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 20여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 바로 이 곳 로얄자카르타cc입니다.

동남아의 지형 형태가 대부분 평지임을 감안하면 이 곳에 처음 골프장이 들어설 때만 하여도 지나치게 평이한 지형으로 인하여 실제 골프코스를 만들어 나갈 때는 외부에서 수 없이 많은 흙을 넣어서 골프 코스를 다듬어 나갔다고 합니다. 코스를 만들어 나갈 때 그러한 인위적인 요소가 상당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여주는 로얄자카르타cc의 모습은 살락 산과 게데 산에 둘러 쌓여 최상의 자연스러운 골프 코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27홀은 각각의 9홀로 구성되어 북코스,남코스,서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거의 매 홀이 해저드가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부담되는 코스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곳의 러프는 상당히 깊고 질겨서 상급자에게도 미스 샷이 발생할 경우 충분한 샷에 대한 변별력을 주고 있어서 결국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는 코스 여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Royale Jakarta Golf Club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토너먼트 대회인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The Indonesian Masters)가 개최되는 명성 있는 골프코스로서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골프코스입니다. 이러한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챔피언쉽 대회를 위하여 블랙티에서 라운드를 진행 할 경우 코스 레이팅이 무려 77.5까지 나올 만큼 선수마다의 샷에 대한 상벌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으로는 코스레이팅이 73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일반인들에게도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각종 국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는 수준 높은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또한 뛰어나 일반인들이 각각의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는 다면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또한 있는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열대 우림의 녹색 칼라를 배경으로 하며 살락 산과 게대 산에 둘러 쌓여 탁 트인 코스의 전경을 보면서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곳을 흔히 소개할 때 인도네시아 단연 1위 럭셔리 명문 골프장이면서 세계 30대 골프장 선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만큼 로얄자카르타cc는 어쩌면 동남아 골프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꼭 라운드를 해 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 입니다.

! 이 글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글 입니다.   작성자/골프세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