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하면 생각나는 곳~ 춘성cc 그러나 곤명에는 춘성cc가 부럽지 않은 또 하나의 명불허전의 골프장이 바로 쨔리즈cc가 있습니다. 몇 년전에 춘성cc를 다녀 온 이후 다시 찾은 곤명에서쨔리즈cc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소리소문 없이 많은 분들이 찾고 계셨는데요.

필미켈슨이 설계하였다는 골프장을 처음으로 라운드 하면서 또한 춘성cc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는 쨔리즈cc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큰편이었는데요. 대한항공으로 4시간 반 걸리는 곤명까지 가는 길이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쨔리즈 리조트까지는 약 40분~

곤명은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곤명의 애칭인 춘성처럼년 평균 기온15동~25도 정도의 사시사철 봄날의 라운드가 가능한 곳 이구요. 그리고 솔깃하는 정보하나를 드린다면 해발 2000미터의 고지대로 인하여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0미터 정도 더 나가고 아이언도 한클럽 정도 더 나간다고 하니 은근히 골프가 신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곤명의쨔리즈cc를 골프투어로 설명할 때 라마다 호텔과 함께 설명을 드리는데요. 그건 쨔리즈cc가 쨔리즈리조트내에 각종 스포츠시설과 함께 호텔이 함께 있는 리조트 단지이기 때문입니다. 쨔리즈리조트내에 라마다 호텔이 함께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단지내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헬스장 테니스장 키즈파크먹자거리, 마사지샵, 라벤다 파크, 승마장, 맥주바, 슈퍼마켓, 다양한 레스토랑, 노래방 등등이 함께 있어서 라운드 이후 여가 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그럼 코스부터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쨔리즈cc는 챔피언쉽코스 18홀과 습지코스 18홀로 총 36홀로 구성되어 있는데코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래도 척박한 러프와 해저드가 바로 연상되는 만큼 매샷마다 신경을 써야 하는 코스입니다. 2012년에 오픈하였으며 필 미켈슨이 다자인하면서 당시의 자연습지를그대로 살려서 골프코스를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적당한 습지 형태의 해저드와 습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갈대형태의 러프가 시각적으로는 장관이면서 한편으로는 라운드시에 최대의 위험요소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36홀이라고는 하나 실제 습지코스18홀은 전장이 너무짧아(블루티 5,491야드, 화이트4802야드) 골프여행 중에는 챔피언쉽코스만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빠른 그린스피드와 갈대러프와 해저드로 구성되어 있어 일단 길고 긴 갈대 러프속으로 들어가면 공 찾기 조차 힘들기 때문에 절대 안정적인 샷이 필요한 골프 코스인데요...

라운드를 하면서 느낀 몇가지 위험요소는!

>러프
>벙커
>그린

골퍼에게 보통 러프라고 하면 한 타 정도 감수하고 탈출하여 다음 샷을 기대하는 정도로 생각하며 혹은 운이 좋으면 그럭저럭 탈출하여 파세이브의기회를 노리곤 하는데 이곳의 러프는 일반적인 러프와는 차원이 다른 러프입니다.

그러나 이곳 쟈리즈의 갈대러프라고 보통 말할때는 공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설사 찾았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샷을 할경우 한번에 나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두세번의 샷을 해야만 탈출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이곳 골프장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아마도 갈대러프가 될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라운드를 하면서는 OB말뚝을 본 기억이 없네요! 아마도 OB보다 무서운 러프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잔인한 러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2017년 아시아 10대 챔피언쉽코스에랭크 될 정도로골퍼실력의 변별력을 확실하게 구별할수 있도록러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코스에는 보통 대회 코스에서 볼 수 있는 A컷이 페어웨이 바로 옆에 정리되어 있어서 공이 러프에 얼마나 잠기느냐에 따라서 클럽선택을달리해야만 하는 확실한 상벌이 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리고 조심해야 할것은 벙커인데 ...블라인드홀이나 업다운이 적은 대신 무수한 벙커를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드에 배치하여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벙커 형태는 톱니바퀴 모양처럼 벙커턱이 들쑥날쑥하여실제 벙커에 볼이 들어가면 스탠스부터 훨씬 더난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형태는 베트남의 블러프cc를 디자인한 그렉노먼이좀더 자연스러운 코스레이아웃을 위하여 즐겨서 디자인한방법인데...코스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고자 할때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동반 라운드를 했던 초보자에게 설명을 해주었더니자기에게는 벙커가 악마의 발톱으로 보인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이곳 에서는페어웨이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며 또한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하여 거리 욕심을 버려야 하는 이유 또한 확실합니다. 따라서 처츰 라운드를 시작할 때부터 페어웨이이 얼마나 넓은지와 얼마나 긴거리인지를 체크를 하시고 또한 벙커와 러프를 피하는 과감하게 우드샷을 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다짐할 필요가 있는 코스입니다.

끝으로...그린의 언둘레이션과 빠르기가 심하여스코어 유지에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재미있는 자랑거리라면 중국 최대의 연습장이 이곳에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하여 맘껏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를 해서 쨔리즈 라운드 후 소감을 말씀드리면 중국 최초의 유로피언 투어가 열렸던 코스의 명성답게 챔피언쉽코스는퍼펙트합니다...대회 코스여서 그런지 화이트박스 기준으로도 전장도 길고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샷이 요구되는 골프장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지는 코스로생각되며 중상급자 분들에게는 짜릿한 재미를 줄것으로보입니다.

>코스관리, 난이도, 그린관리등등 모든 부분에서 A+
>라마다호텔 룸 컨디션 A+
>호텔 및 클럽하우스 식사(거의 중국식 제공) B
>캐디의 언어 소통(영어와 한국어가 잘 안됨) C

종합적으로는진정 골프를 즐기시는 분에게는 한번은 꼭 가보시라고강추 하는 코스이니 만큼 일년 사시사철 언제나 방문하여도 좋은 곤명의쨔리즈cc를 기억하여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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