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보석 같은 섬 사이판~~! 휴양여행이든~ 골프여행이든~ 휴가시즌이면 마치 휴양지의 교과서와 같이 떠 오르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랜드가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코랄오션 골프리조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천에서 4시간 남짓 걸리는 짧은 거리이지만 당최 개선되지 않는 입국심사시간 그래도 5분거리의 리조트에 바로 도착합니다.

코랄 오션 골프리조트는 10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COGR' 또는 'COP'로 불리고 있는데 코랄오션골프리조트 혹은 코랄오션포인트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한데 COP가 과거의 명칭이랍니다. 코랄 오션 포인트'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이판 앞바다 중에서도 가장 산호가 많은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은 최고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한식, 양식, 일식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전 객실 오션뷰 그리고 골프장과 워터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로 휴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사이판의 종합 휴양지입니다 우선 공항에서 힘들게 입국하여 리조트로 도착하여 숙소에 들어서면 군더더기 없는 1급호텔 수준의 깔끔한 방을 만나게 되며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 방에서 남태평야의 멋진 바다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 방에 들어 와 보니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어매니티가 소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커피포트, 안전금고, 냉장고, 생수 등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거실이 있어서 친한 지인분들끼리는 더 좋을 듯 합니다.

-골프코스

골프코스는 PGA 규격을 갖춘 18홀 골프장으로 파72, 7,156야드로 구성돼 초급부터 프로 골퍼까지 흥미진진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코스입니다. 18홀에서 반 정도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라운드가 가능할 만큼 바다에 인접하여 있고, 그만큼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매샷에 신경을 써야 하는 코스입니다.

대부분이 페어웨이는 넓고 전장이 긴편이어서 호쾌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이지만, 대신에 그린이 작고 포대 그린이 많아 파온이 은근히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페어웨이가 언둘레이션이 없는 반면 그린은 의외로 2단 그린이 많아 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공략하여야 쓰리펏을 막을 수 있으며 거의 매 홀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플레임트리(불꽃나무)를 보면서 라운드 하는 느낌은 이국적인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참고로 나이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조명탑이 설치된 것과 노캐디에 카트가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 한것도 장점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노캐디이기에 출발전 카트를 보시면 공닦는 세척기, 수건, 스코어카드, 얼음있는 아이스박스가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몇개의 기억에 남는 홀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골퍼라면 절벽&바다..그리고 파도..이런 상상속의 필드를 생각해 봤을 텐데요. 해변을 끼고 달리는 페어웨이와 플레임트리의 아름다움도 돋보이지만 코발트빛의 산호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릴 수 있는 코스들이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홀이 바로 7번홀과 14번홀의 숏홀 들 입니다.

7번홀 파3...116야드

Shark Bay로 이름지어져 있으며 상어 모양의 해안 바위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바람으로 인하여 우측 해저드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핀 좌측을 여유있게 공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상어를 볼수있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니 꼭! 홀인원에 도전해 보세요!

8번 홀 파4... "COUNTRY ROAD" 핸디캡 1번홀

아름답지만 위험천만한 7번홀을 지나면 핸디캡 1번의 8번홀이 나타나는데요. 이 홀을 처음 라운드를 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파5로 착각할 만큼 긴 홀입니다. 페어웨이는 평평한 편이나, 우선 티박스 앞의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티샷을 해야하며 정말로 긴 거리로 인하여 상당히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홀입니다.

특히 우측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닷바람은 샷을 에이밍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만들어 냅니다. 이 홀의 애칭은 Country Road라고 불리고 있는데 오른쪽 해변을 따라 코스가 이어지면서 마치 해안가 도로를 달리는 듯한  환상적인 경치에 따라 붙여진 애칭입니다.

14번 홀...파3...165야드..애칭...CORAL POINT

14번홀은 여기 C O.G.R의 시그니쳐홀로서 절벽 위에 마련된 티박스에서 검푸른 바다를 가로 질러서 티샷을 해야 하는 홀로서 기장 아름다운 홀입니다. 우선, 티박스에 서면 부딪치는 파도 소리와 사이판 특유의 청명한 하늘에 감동하게 되지만 실상은 코스 길이나 바람의 세기가 강하여 중급자들도 온 그린하기가 만만치 않은 홀 입니다.

그린 좌측 절벽 아래로 넘실거리는 파도와 에메랄드 색상의 아름다운 바다가 플레이어를 혼란스럽게하는 만큼 자연의 경관에 빠져 좋은 스코어를 놓치실 수 있으니, 집중에 집중 하셔야 하는 홀 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답사를 가다보니 금요일날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요. 금요일 점심은 스시 부페의 날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남태평양! 그래서 그런지 라오라오베이cc도 그렇고 여기도 참치가 정말 자주 음식으로 나옵니다. 거의 김치 나오듯이 참치가 나옵니다 정말 푸짐한 스시부페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실 조식은 기대보다 부족한 듯 하여 아쉬웠고 점심과 저녁은 꽤 괜찮게 나옵니다.

종합평가를 해 본다면

날씨...동남아 보다 나은 날씨~~ B+
숙소...중급 수준의 리조트 B
음식...노프라브럼..^^ B
코스전경...B+
코스레이아웃...B~C+
코스관리...동남아의 중급 수준... B0
추천 부부, 가족, 절친끼리의 알뜰 휴양 및 골프여행
기타 라오라오베이보다는 한등급 아래의 시설

전체적으로 코스 관리 상태는 B급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면 될 듯 하구요. 다만 그린 스피드가 좀 느리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코스의 구성역시 해안을 끼고 있는 특색있는 홀들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넓고 긴 단순한 레이아웃 구조로서 상급자 보다는 중,하급자에게 더 적합한 코스로 보여집니다. 사이판의 럭셔리한 휴양과 골프를 목적으로 C.O.G.R을 찾기 보다는 어느정도 가성비를 고려한 실리적인 목적에서 C.O.G.R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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