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베트남 베스트 골프 코스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14년에 27홀 코스로 오픈한 하노이 롱비엔 골프클럽은 시내에서 30분 거리, 공항에서는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으로 인식되어 있어 하노이 현지인들은 물론 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은 골프 코스입니다. 골프장은 국제표준의 규격에 맞추어 모든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운영 되고 있으며 최근에 완공된 만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스는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A, B, C 코스로서 각각 9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골프 설계 회시인 넬슨&하워스에서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골프코스가 오픈 된 지가 그리 길지 않아서 인지 여전히 코스내의 나무들이 그리 큰 편이 아니며 또한 도심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 보니 군데 군데 도심의 건물이 보이는 것이 흠입니다. 홀에 따라서는 오토바이와 자동차 소리도 들릴 수 있으니 쾌적하고 조용한 곳에서의 라운드와는 조금 동 떨어진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코스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정리해 보면 우선 전장이 그리 길지 않아 남성분들 보다는 여성 골퍼들이 좋아하는 코스이며 장타자 보다는 정확한 샷을 하는 골퍼들에게 유리한 코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코스가 중 상급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은 골프가 단지 거리를 내어 공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함과 함께 다양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데 이런 부분에서 롱비엔은 상당히 섬세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홀에 대한 난이도는 거리로 난이도를 높인 것이 아니라 거리가 짧은 대신 그린 플레이를 까다롭게 하여 난이도를 조절한 코스로 그린의 특징은 한마디로 그린을 방어하는 수많은 벙커와 해저드에 둘러 쌓여 있으며 또한 그린은 비교적 빠르고 단단하여 숏아이언으로 탄도 높은 샷으로 공략하여야 온 그린이 수월하게 되면서 파세이브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그린은 비교적 언둘레이션이 있으면서도 빠른 편으로서 그린에서는 상당히 집중력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인 코스는 인근의 동나이강을 에워싸는 듯한 코스로 레이아웃 되어 해저드도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라운드를 하게 되면 초보자들에겐 적당한 도전심을 유발시키며 상급자들에게는 섬세하고도 정확한 본인만의 홀 공략에 대한 테크닉을 실험하게 되는 코스입니다.

홀의 전장도 언뜻 짧은 만큼 손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B코스 7번홀의 경우에는 우측의 해저드를 따라 우도그렉의 코스가 그린까지 이어지는데 우측의 해저드가 끝없이 이어지면서 슬라이스 구질의 초보자들에게는 최악의 홀이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여야 하는 홀입니다. 또한 전장이 짧은 대신에 파5에서 투온을 노리는 플레이어가 많아 간혹 홀에 따라서는 라운드가 밀리는 현상이 있는 것도 조금은 아쉬운 현상입니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은 최근 들어 오픈한 베트남의 다른 골프장과 마찬가지로상당히 럭셔리하게 오픈 되어 락커룸과 레스토랑 등이 최상의 시설로 준비되어 있어서 플레이를 하는 골퍼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디들은 대부분 남자 캐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를 비교적 잘 구사하여 라운드를 하면서 불편함은 거의 없습니다.

하노이의 골프여행은 대부분 하노이 시내에서 머물면서 삼색 골프여행 형태로 라운드를 즐기는데 여러분께서도 하노이를 방문하게 되면 꼭 이곳 롱비엔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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