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랜드 골프를 생각하면 당연히 해안을 따라 형성된 링크스 코스가 생각나면서 세인트엔드류스를 중심으로 하는 명문 코스가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세인트엔드류스가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선에 자리잡으면서 명문 코스들이 있다면 서쪽 해안으로는 그에 못지 않은 꼭 방문해야 할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코스로는 로열트룬 골프클럽이라든지 턴베리 골프클럽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웨스턴 게일스 골프클럽도 꼭 가봐야 하는 코스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턴베리 골프클럽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쪽으로는 지역적인 명칭으로는 에딘버러와 세인트엔드류스가 있다면 이곳 서쪽으로는 글래스고우와 에어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글래스고우와 에어셔 지역은 약 70키로 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는 합니다. 턴베리 골프클럽은 에어셔 지역의 해안가에 있으면서 1901년에 오픈하였는데 45홀 중에서 명문중의 명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턴베리 에일사 코스가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턴베리 골프클럽이 최초 1901년에 오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차,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페어웨이가 영국군의 활주로로 바뀌면서 골프코스로 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은 몇 개의 코스와 해안가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 지역을 이용하여 추가로 골프 코스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새롭게 만든 홀들이 절벽과 절경을 이루면서 명불허전의 텐버리 에일사 코스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턴베리에는 총 45홀의 코스가 있는데 에일사 코스와 킹 로버트 더 브루스 챔피언십 코스 그리고 9홀 규모의 애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골프여행 목적으로 떠난다면 단언코 에일사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곳 턴베리 에일사 코스는 디오픈을 4차례나 오픈할 정도로 멋진 코스를 자랑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만 본다면 스코틀랜드의 수 많은 코스에 뒤져질지 모르지만 그러나 골퍼의 시각적인 모습으로만 평가한다면 아마도 스코틀랜드 최고의 경관을 가진 링크스 코스로 평가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의 페블비치와 쌍벽을 이룰 정도의 멋진 해안코스라 하니 기회가 되시면 꼭 방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언뜻 여느 링크스 코스와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쪽이 절벽으로 있는 이 곳 해안가의 바람은 그 어느 곳보다도 강하여 회오리가 몰아치는 바람은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힘든 난해한 코스입니다. 해질 녘 눈에 들어오는 황금빛 러프는 그 아름다움에 눈부심이 끝이 없지만 미스샷으로 인하여 볼이 러프로 들어갈 때면 이미 그 볼은 내 공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 코스에서의 아름다움의 절정은 오후 해질녘 라운드인데 서쪽 해안에 위치하다 보니 서쪽으로 해가 지는 시간 즈음에는 페어웨이의 작은 굴곡 하나에도 석양의 그림자가 드리우며 무릎까지 차고 넘치는 갈대의 러프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석양의 그림자를 그림 그리듯이 춤을 추곤 합니다. 그 어느 세상에서 해질녘 이렇게 아름다운 라운드가 가능할지, 절로 감탄이 나오는 경관입니다.??
또 하나 턴베리 에일사 코스의 명장관을 소개한다면 아마도 그건 의심의 여지없이 9번홀에서 만나게 되는 턴베리 등대가 될 것입니다. 이 등대 또한 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시설이었지만 지금은 턴베리 에일사 코스의 명물이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의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턴베리를 아는 사람들 혹은 그래서 턴베리를 찾는 사람들은 이 곳 코스에서 마주하게 되는 턴베리 등대는 마치 세인트엔드류스의 올드 코스의 스윌컨 다리처럼 꼭 찾아 가게 되면서 기념비적인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마치 오랜 시간 이곳을 찾기 위해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는 고향과도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코스에서는 운이 좋다면 저 멀리 보이는 에일사 크레이크 섬을 볼 수 있는데 이 섬에서 나오는 화강암으로 컬링에 사용되는 돌을 만든다고 하니 이것 또한 재미있는 정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코스에서나 그 코스의 시그니처 홀이 있게 마련인데 이곳 턴베리의 시그니처 홀은 9번 홀입니다. 바다를 건너는 티샷을 해야 하는 코스가 제가 경험한 기억으로는 사이판의 라오라오 동코스에서, 위해의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기억이 있지만 골프의 성지인 이곳 스코틀랜드에서의 경험은 또 다르게 다가오게 됩니다.
굿샷을 하였다면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등대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쉬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좀 더 여유있게 아일랜드해를 바라보면서 맥주 한잔으로 낭만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턴베리에서는 1977년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4차레의 브리티시 오픈이 열렸습니다. 1906년에 만들어진 코스이다 보니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인트엔드류스 지역의 코스에 비하면 역사가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인근의 로얄 트룬과 함께 스코틀랜드 동쪽의 킹스반스, 세인트앤드루스 코스 등과 함께 이제는 손꼽힐 만큼 명문으로 자리잡은 코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코틀랜드 골프여행을 떠나면서 동쪽 해안의 세인트엔드류를 중심으로 여행을 준비하곤 하는데 사실 이곳 서쪽 해안을 따라 자리잡은 턴베리와 로얄 트룬의 명문 코스들을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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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셔널 턴베리 에일사 골프 클럽
코스개요 및 부대시설
코스개요
홀수 | 0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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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년도 | 년 |
코스형태 | 바닷가의 링크스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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