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역에도 많은 골프장이 있지만 동해안을 바라보면서 라운드를 하는 유일한 골프코스가 마우나오션cc입니다. 언뜻 동해안과 인접해 있어 씨사이드 코스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상은 전망 자체는 동해안을 바라보지만 코스 레이아웃은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입니다.

코스가 높은 지형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바닷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한편으로는 산악형의 코스 답게 블라인드 홀과 계곡 그리고 지형적 언둘레이션을 이용한 홀의 난이도를 높여서 경상지역에서는 손 꼽히게 어려운 코스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명랑골프로 이 곳을 찾는 분들께서는 좋은 전망을 보면서 라운드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혹은 친한 지인분끼리 전투적인 라운드를 즐기고자 하시면 아주 적절한 코스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자가를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며 KTX를 신경주역까지 이용하거나 국내선을 이용하여야 수월한 곳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를 들여 다 보면 오늘 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KTX를 이용하여 신경주역까지 오시고 리조트까지 택시로 1시간 혹은 울산역에서 택시로 1시간, 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울산공항에서 택시로 40분 정도입니다. 그러나 경상지역에 거주하는 인근 골퍼 분들에게는 최상의 라운드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우나오션 코스는 총 18홀로서 마우나코스 9홀 그리고 오션코스 9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 전체적인 컨셉은 자연과의 어울림을 강조하여 푸른 바다와 산을 함께 품은 조화로운 자리에 코스가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플레이가 펼쳐지는 실제 코스는 산악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징적이라면 전 홀에서 동해안의 멋진 바다가 조망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환경으로 인하여 대체적으로 내리막 홀이 많은 편으로서 동해안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샷을 날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몇 개의 홀을 살펴보면 1번홀 내리막 홀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좌우가 패널티 구역으로서 첫 홀부터 조금은 신경 쓰이는 홀입니다. 짧은 대신 IP지점이 좁으면서 좌우가 페널티 구역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최대한 부드러우면서도 안전한 샷으로 첫 홀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나마 목표 지점을 정한다면 좌측은 절벽이니 우측의 둔덕 방향이 조금은 유리한 방향입니다.

마우나코스 3번홀은 좌도그렉 파5홀인데 장타자는 투 온도 가능하지만 쓰리 온 전략으로 편하게 가야 하는 코스이며 이어지는 4번홀은 파3인데 거리가 제법 되는 편입니다. 마우나오션 코스의 하나의 특징이라면 전체적으로 전장이 짧은 편인데 유달리 파3는 거리가 좀 긴 편으로서 스코어 관리가 필요한 홀입니다.

반대로 파4의 코스는 대체적으로 짧은 곳이 많아 거리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정교함을 바탕으로 샷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산악지형의 특성상 페어웨이의 굴곡이 있는 편이니 티 샷에 각별히 모든 페널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샷을 하여야 하는 코스입니다.

핸디캡 1번홀만 잠깐 설명 드리면 대부분 파4가 상당히 짧은데 비해 이 홀은 어지간하면 투 온이 안되는 파4홀입니다. 거리가 무려 400미터나 되기 때문에 드라이버 샷과 우드 샷이 찰떡 궁합처럼 베스트 샷이 나와야 투 온이 되는 홀입니다. 차라리 이 홀에서는 핸디캡 1번홀에 대한 예우로서 3온 보기 전략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스타트를 오션코스로 시작한다면 좀 편할 듯합니다. 오션코스 1번홀은 파5홀로서 좌도그렉 홀인데 거리도 아주 긴 편이 아니며 일단 페어웨이가 넓어 마우나코스1번 보다는 부담이 적은 홀입니다. 큰 무리가 없으면 버디 혹은 파세이브가 충분히 가능한 홀입니다.

이 곳에서 각종 대회가 열려서 인지 오션코스 9번홀은 핸디캡 2번으로 지정된 파4 코스입니다. 거리도 좀 길어서 투 온이 만만치 않으며 또한 단순하게 투 온이 된다 하여도 그린의 굴곡이 상당히 심하여 파세이브가 쉽지가 않은 홀입니다. 세컨샷 공략 시 핀위치에 따라 정확한 그린안의 IP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개의 홀을 설명 드렸는데요, 이곳 마우나오션 코스는 조금 편한 마음으로 라운드를 하시면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편하게 라운드 하실 수 있으며 혹은 본인의 실력과 스코어에 집중하여 플레이를 하여도 충분히 그 느낌을 살리면서 라운드 할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그리고 1박2일로 머무시는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는데 빌라형 20평부터 30평, 40평, 그리고 별장형 35평이 있습니다. 패키지로 1박2일의 여행을 떠나실 경우에는 주로 30평형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객실 변경에 따라 약간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빌라형 30평형의 경우에는 침실2개, 거실, 주방, 욕실2개(샤워부스형), 온돌 혹은 더블베드로 되어 있으며 규정 투숙인원은 5명으로 되어 있으며 필요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도록 인덕션, 전기밥솥, 냄비, 프라이팬, 식기류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준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끝으로 설명이 빠진 부분이 있는데 이 골프코스는 ㈜코오롱 소유이며 경주지역에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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