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동안의 제주 골프여행은 어느 골프코스나 멋진 경관과 날씨를 보여주지만 사실 제주 골프의 또 다른 시즌은 겨울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내륙의 찬 공기로 인하여 라운드가 어려울 때 제주골프장을 찾고는 하는데요, 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중의 하나가 바로 날씨입니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한라산이 막아주는 몇 안되는 골프코스가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우리들cc와 샤인빌파크cc와 더 클래식cc 정도입니다. 만약 겨울철 제주 골프여행을 떠난다면 위 세 군데를 우선 염두에 두시면 그나마 제주의 겨울골프도 어느 정도 즐거운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이런 장점이 있는 제주 우리들cc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 사실 제주도의 수 많은 골프장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코스를 손 꼽으라 하면 빠지지 않는 골프 코스의 하나가 바로 우리들cc입니다. 처음 제주도 골프여행을 생각하면 경치 좋은 한라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샷을 하는 황홀한 상상을 하는 골프 여행을 생각하지만 사실 이곳 우리들cc는 내륙의 험하고 험한 산악지형의 코스와 차이가 없을 만큼 코스가 아름다우면서도 거친 편입니다.

좁은 페어웨이와 심한 언둘레이션의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티샷의 랜딩지점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벙커로 인하여 매 샷마다 긴장감이 연속인 코스입니다. 좁은 페어웨이와 계곡을 만나면 겸손한 마음으로 샷을 나누어 나가야 하는 지혜가 필요한 코스입니다.

북코스 1번홀 파5에 들어서면 한눈에 봐도 개미허리 같은 랜딩지점과 내리막 티샷이후 다시 오르막으로 그린을 향하는 샷은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티샷부터 힘이 들어가면 좌측의 패널티 구역으로 들어가게 되어 티샷부터 샷이 위축되는 난해한 홀입니다. 

2번홀의 경우에도 약간의 오르막의 파4코스인데 슬라이스가 나면 바로 패널티 구역으로 직행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홀의 페어웨이가 언둘레이션이 심하여 설사 볼이 페어웨이에 잘 랜딩 되었다 하더라도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샷의 연속입니다. 또한 온그린이 되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그린이 2단 혹은 3단 그린에 언둘레이션까지 함께 있어서 그야 말로 온그린만 가지고는 파세이브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그린의 어느 위치를 공략할지도 함께 고민하여서 샷을 해야만 합니다.

대체적으로 이곳 우리들cc는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골퍼에 대한 관용은 조금도 없이 바로 패널티를 부과하는 어찌 보면 아주 못된 코스이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실제 플레이를 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소위 제주도 골프장 중에서도 이 곳 우리들cc를 싱글골퍼들의 무덤이라고 할 정도로 악명 높은 코스이니 핸디캡이 좀 높은 경우의 골퍼들은 필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코스 5번홀 파5는 핸디캡1번홀로서 그야말로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만 파세이브가 가능한 홀입니다. 굿샷의 드라이버를 보내고 나면 투온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끊어서 세컨샷을 해야 하며 써드샷을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까다로운 홀입니다.

이곳 우리들cc는 매 홀이 상당히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어느 홀 하나 만만한 홀이 있는 것이 아니며 맘껏 샷을 지를 수 있는 홀도 없습니다. 그저 본인의 샷에 대한 능력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분에 넘치지 않는 샷을 해 나가야만 최소한 본인의 스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코스는 비록 악명이 높기는 하지만 제주 골프의 경관과 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주골프장중에서 최고의 관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꼭 이곳에서 즐거운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 우리들cc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이면서 원지형을 그대로 살리며 코스가 배치된 형태로 초창기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평하지 않고 상당한 언듈레이션이 있는 페어웨이가 첫번째 복병이며 까다로운 그린을 공략하기 위하여 거리가 보장되는 탄도가 높은 샷이 필수적인 코스입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상급자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주 우리들cc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고 제주다운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대단히 전략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하며 볼을 정화하게 쳐 내는 것만이 스코어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멋진 코스이니 한번 정도는 꼭 방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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