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크라운 컨트리 클럽은 공항에서 불과 2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제주도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코스로서 골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코스입니다. 입구부터 클럽하우스에 이르는 길에는 높다란 야자수가 반기고 이국적인 풍차 또한 눈에 띄어 골프 코스에 들어서기 전에도 라운드의 들뜬 기분이 한껏 부풀게 됩니다. 또한 진입로 우측에는 250여미터에 달하는 연습장이 있어서 샷 점검이 필요한 경우 간단하게 연습을 한 후에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낮은 지대와 많은 수목으로 인하여 바람이 적은 편으로서 인기가 많은 골프 코스입니다. 제주도의 수 십여 개의 골프 코스 중에서 역사가 네번째로 오래된 코스로서 클럽하우스나 시설이 조금은 노후화된 모습은 있지만 실제 코스에서는 그 연륜만큼이나 조경이 아름답게 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총 27홀 코스로서 동코스는 비교적 전장이 짧은 편으로서 장타자 보다는 정확한 샷을 또박또박 치는 또박이 플레이들에게 유리한 코스이며 거기라 좀 나가는 골퍼들에게는 코스가 조금은 짧아 보통의 플레이어들은 세켠샷을 웨지로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가혹하게도 OB처리 되는 곳이 많아 은근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코스입니다.

제주도의 많은 골프장이 요새는 거의 다 양잔디인데 비하여 이 곳 크라운CC의 경우에는 역사가 오래되어서 인지 페어웨이의 잔디가 조선잔디로 되어 있습니다. 공을 눌러 치는 능력이 부족한 초보분들은 대충 스윙만 해도 공이 쭉~ 쭉 날아가는 느낌을 갖을 수 있는 편한 페어웨이 입니다.

오래된 역사의 흠이랄까요? 홀의 레이아웃이 조금은 단순하여 샷을 하면서 그리 고민할 필요가 없는 코스입니다. 보이는 대로 샷을 하고 느끼는 대로 홀을 공략하여도 크게 무리가 없는 코스입니다. 또한 그린 역시 무난하여 그린이 요즘의 그린처럼 빠르거나 혹은 굴곡이 심하여 퍼팅 라인을 읽는데 까다롭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서 대체적으로 초보자 혹은 중급자 분들이 라운드 하기에 적합한 코스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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