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엔드류스의 뉴코스는 얼마나 최근에 만들어진 코스일까?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름만 듣고서는 최근에 오픈된 코스로 생각하기 쉽상이지만 사실 뉴코스는 올드코스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의미로서 실제는 1895년에 오픈하여 백 여년의 훌쩍 넘는 코스입니다. 세인트엔드류스에는 총 7개의 퍼블릭 코스가 있는데 이 중에서 올드코스 다음으로 만들어진 코스가 뉴코스입니다.
이는 1800년대 후반, 올드 코스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세인트 앤드류스로 향하였는데 올드 코스에서의 골퍼들의 포화상태를 조금이라도 덜어 보고자 올드 코스 바로 옆에 새롭게 만든 코스가 바로 뉴코스입니다. 이 새로운 코스는 올드 톰 모리스와 벤자민 홀 블리스에 의해 디자인되었고 189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NEW" 코스 중 하나가 되었네요!
올드코스에 인접하여 설계된 뉴코스는 여러면에서 올드코스와 비슷비슷합니다. 바로 옆에 코스가 같이 붙어 있다 보니 홀의 레이아웃이나 바람이나 크게 차이가 없는데 페어웨이의 언둘레이션이 조금 적다는 부분과 벙커가 조금 더 많은 것 외에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또한 올드코스처럼 페어웨이를 공유하고, 3번과 15번홀의 공용으로 그린을 사용하는 부분과 전통적인 백 레이아웃의 느낌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올드코스에서의 라운드 기회를 놓쳤다면 뉴코스에서의 라운드도 꽤 괜찮습니다. 이웃한 올드 코스를 힐끗 힐끗 바라봐도 크게 차이를 못 느끼는데다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올드 코스의 18번홀의 명소인 돌다리에서의 기념 촬영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죠.
세인트엔드류스의 뉴코스는 올드 코스의 대안으로 백 여년 이전에 만들어졌지만 사실 뉴코스가 올드코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사실상 영국의 다른 어떠한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도, 더 지금 보다도 훨씬 더 높은 평판을 얻을 것이고 훌륭한 링크스 코스로 인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뉴코스가 너무 오랫동안 올드코스의 그늘속에 있지 않으면서 다른 수많은 링크스 코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코스가 관리되어 왔었더라면 디 오픈챔피언쉽이 수 차례 열렸을 것으로 생각을 하곤 합니다.
1910년 버나드 다윈의 저서에는 이렇게 기술 되어있습니다. 가끔 올드코스가 너무 번잡해서 속 터지고 답답할 때 뉴코스에 가서 한판 치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납니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라운드를 할 수 있는데 왜 이 지역주민들이 뉴코스를 선호하는지에 이해가 될 수 있네요~
그러나 이제는 세인트엔드류스 퍼블릭 골프코스 중에서 올드 코스 다음으로 꼭 라운드를 해야만 하는 명실 상부한 MUST의 코스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스코틀랜드를 방문하신다면 꼭 올드 코스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뉴코스에서의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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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앤드류스 뉴코스
코스개요 및 부대시설
코스개요
홀수 | 18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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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년도 | 1895년 |
코스형태 | 바닷가의 링크스형 |
설계 | Tom Morris |
골프장 부대시설
숙소 부대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