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주는 알프스 대영cc는 태백산맥을 놓고 보면 영서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강원도 골프여행지로서는 가까운 편입니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하여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치악산의 산악지형 그대로의 모습을 바탕으로 코스가 조성된 곳입니다.

구 청우골프클럽이 대영베이스&대영힐스 컨크리클럽의 새로운 가족이 되면서 이름을 바꾸게 되었는데요, 유럽의 알프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산세에 매료되어 알프스 대영 컨트리 클럽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사실 수많은 골프 코스 중에서도 영서 지역의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는 치악산 줄기를 바탕으로 하는 골프코스는 거의 없다 보니 원시 자연의 숲과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코스가 어우러져 있는 알프스 대영이 인기가 높은 것은 당연하겠죠. 자연계곡을 이용한 크리크(시냇물)와 그로 인해 조성된 레이크가 인상적이며 소나무 군락이 있는가 싶으면 그 뒤에는 어김없이 화사한 화목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연미가 돋보이는 코스입니다.

18홀의 코스로서 아웃코스는 블루코스로 불리우고 있으며 인코스는 코스모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산악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코스의 전장이 만만치 않아서 전장 7,118야드(6,508미터)를 자랑하고 있으며 산악지형의 특성상 해발의 차이가 좀 있는 코스입니다. 티박스는 켄터키 블루 잔디를 사용하였고 페어웨이는 중지를 사용하여 한국분들의 플레이에는 편한 잔디입니다.

코스의 설계는 기본적으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며 코스 레이아웃을 조성하여 18홀의 필드가 마치 자연을 닮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는 자연속에 동화된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화이트 티 기준으로 제법 긴 357미터의 1번홀 파4가 지나고 나면 바로 이 코스에서 제일 난이도가 높은 핸디캡1번인 파4의 2번홀이 나옵니다. 비교적 직선 홀이지만 우선 거리가 꽤 길며 좌우가 해저드여서 거리와 방향성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홀입니다. 우측 벙커의 왼쪽 끝을 노리고 티샷을 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4번홀은 숏홀이면서 거리도 적당하여 핸디캡 17번으로 지정되어 있는 비교적 쉬운 홀입니다. 넓은 그린과 그린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 편하게 티샷을 할 수 있는 홀로서 그린 앞쪽에 해저드와 벙커가 있지만 그리 위협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이 홀에서는 물과 숲, 그리고 바람까지 자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홀입니다. 그린은 좌우측의 2단 그린이지만 비교적 넓은 그린이니 핀을 보고 바로 공략하여도 무방하며 중간 핀일 경우에만 약간 우측으로 에이밍 하는 편이 좋습니다.

5번홀 화이트티 기준으로 545미터여서 어지간한 장타자들도 투온이 불가능할 만큼 거리가 좀 되는 홀입니다. 특히 이 홀은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파5홀이며 핸디캡 3번홀입니다. 이 홀에서는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하여 초보 플레이어들은 쉽게 더블보기 이상을 하는 홀이니 티샷부터 페어웨이 좌측을 에이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코스인 코스모스 코스로 들어가면 11번홀에서 만나게 되는 홀이 이 코스의 핸디캡2번홀이 나오는데 직선거리로는 303미터로 짧은 홀이지만 90도가 꺾인 좌 도그렉 홀로서 만만치 않은 홀입니다. 좌측의 높이 20미터가 넘는 바위산을 넘기면 될 듯하지만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르는 홀이니 안전한 공략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우측을 공략하게 되면 남는 거리도 만만치 않으며 심한 경우에는 우측은 OB 패널티 구역이니 티박스에서의 에이밍은 좌측 바위산 우측 끝으로 에이밍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알프스 대영에서 라운드를 1박2일로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이 곳에서 운영하는 알프스 대영 빌리지에서 머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패키지로 가격이 되어 있어서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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