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름으로는 오래되어서 인지 친숙하지만 사실은 조금은 어색한 골프장 이름입니다. 떼제베 TGV는 프랑스의 고속철도의 이름인데 그래서 그런지 클럽하우스의 색상이나 그늘집의 외관 색상이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잔잔한 칼라의 클럽하우스가 익숙해진 우리나라 골퍼들에게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렌지 색으로 무장된 클럽 하우스는 여기가 유럽의 암스테르담의 어느 길거리 같은 느낌도 있으며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작은 궁전 같다는 표현도 하고 유럽의 어느 기차역 같다는 표현도 합니다.

골프장의 위치는 우리나라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마치 배꼽과도 같은 위치인 충청도 청주에 있어서 사실 전국 어디에서 방문하여도 1박2일로는 다녀올 만한 거리입니다. 서울을 기점으로 보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코스는 총 36홀로서 전에는 동서남북 각 9홀로 되어 있어서 36홀이었는데 2019년 2월 재개장을 하면서 코스 이름이 전에 동서 코스가 힐링 코스로 그리고 남북 코스가 챌린지 코스로 바뀌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힐링 코스보다는 챌린지 코스가 더 재미있고 선호하는 편인데 사람들에 따라서는 힐링 코스가 더 낫다는 분도 계시네요. 사실 골프 코스는 스코어가 잘 나와야 좋은 코스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으니 좋은 분들하고 간다면 어느 코스에서나 즐거운 라운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부권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지만 다른 장점을 꼽아 보라면 노캐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개장하여 야간 라운드고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좀 더 느지막하게 골프장에 도착하여 라운드를 하며 다음날 오전에 라운드를 하는 1박2일 여정도 좋습니다

홀의 업다운은 있는 편이나 실제 페어웨이의 업다운은 별로 없어서 언뜻 시각적으로는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만 실제 필드에 들어서면 비교적 안정적인 느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페어웨이가 넓으면서도 거기에 대한 핸디캡을 만들기 위하여 비교적 전장이 긴 편으로서 거리가 좀 나가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합니다. 페어웨이의 언둘레이션은 적은 대신에 전체적이 지형의 높낮이가 있어서 오르막 티샷 혹은 내리막 티샷을 하는 경우가 있는 편으로서 내리막 티샷을 하는 경우 바람이 부는 날에는 페널티 구역을 조심해서 티샷을 해야 합니다.

페어웨이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이며 그린 빠르기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 방문했느냐에 따라 빠르다고 하신 분들고 있고 그린에 실망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산악 지형이지만 억지로 만든 도그렉 홀들이 거의 없어서 대체적으로 샷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다음 샷의 랜딩지점이 잘 보이는 장점이 있으며 이로 인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레이아웃입니다.

코스의 전체적인 조망은 산세가 우거져서 36홀의 대자연에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특히 내리막 티샷을 하는 몇 개의 홀에서는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경관을 바라보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봄에 방문하며 화사한 꽃으로 단장된 코스에서의 라운드를 즐기며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산속 한가운데서 라운드를 즐기게 됩니다. 가을에는 이 우거진 산속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갈아 입어서 멋진 경관을 제공합니다.

떼제베CC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가성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 가신 후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신 내용으로서 가격 대비 골프장 시설 및 숙소 등 제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1박2일로 방문하게 되면 떼제베 골프텔에서 머물게 되는데 사실 이곳은 방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며 대부분의 방은 더블베드로 되어 있어서 부부끼리 1박2일에 적합한 골프텔이니 이부분은 꼭 기억하여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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