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cc는 골프 방송을 보면서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자주 보았을 것 같은데 이 곳에서는 해마다 롯데카드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리는 골프 코스입니다. 롯데카드에서 주최를 해서인지 늘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여 개인적으로는 좀 친숙한 골프장이네요.

골프코스의 위치가 부여여서 그런지 백제문화의 숨소리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라운드 후 잠깐 백제 문화 유적지를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롯데스카이힐 부여CC의 코스는 시원한 드라이브샷을 즐길 수 있는 홀과 짧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홀의 절묘한 배치, 그리고 크고 작은 벙커, 해저드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라운드 시 즐거움을 선사하는 코스입니다.

코스 전체가 백제 문화단지를 감싸고 도는 구성으로 라운드를 통해 전경을 바라보며 지친 심신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마강과 낙화암이 멀리 조망되는 아웃코스 8번 홀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왕벚나무 꽃잎의 장관이 삼천궁녀를 연상시킵니다.

코스 내 사비 천도행렬을 묘사한 백제 전통 첨경물, 금동대향로에 배치되어 있는 상상 속 동물들의 첨경물로 백제의 느낌을 한껏 살렸습니다.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하는 환상적인 라운드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18홀의 코스로서 코스는 스카이 코스와 힐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롯데카드배 여자 아마추어대회의 방송에서는 최홍림 해설자는 힐코스를 주로 의자왕코스라고 말하더군요.

힐코스(의자왕코스)는 백제문화단지 내 의자왕이 머물던 사비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1400년 전 백제로 돌아간 모습을 상상하면서 플레이를 즐기는 코스입니다. 물론 골프라는 것이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니 1400년전의 의자왕과 골프를 매칭 시킨다는 것이 어설프기는 하지만 주변의 역사적 경관을 소재 거리 삼아 동반 플레이어들과 같이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힐 코스는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끌어가며 즐길 줄 아는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코스로 스카이 코스가 계백장군의 과감한 전투력을 요구한다면 힐 코스는 전쟁터에서의 지략 적인 전술이 필요한 코스입니다.

SKY코스(계백장군 코스)는 부여의 상징인 백제문을 통과하여 백마강과 낙화암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플레이 하는 코스입니다. 스카이 코스는 계백장군의 기백을 빌어 전략을 통한 과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이며, 난이도가 높지만 티샷에서는 장타가 유리한 코스로써 과감한 플레이가 오히려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여러분도 이 곳 계백장군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게 된다면 한 번 정도는 물러서는 전략 보다는 계백장군의 기개를 본받아 적극적인 공략을 통하여 새로운 골프의 묘미를 즐겨 보시기를 권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아주 오랜 역사속의 부여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백제의 우아하고 세련 된 무늬를 패턴화 하여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통과 자연을 담아내고 향유할 수 있는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백제 왕가의 품격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편리하고 모던한 현대적 감각의 조화가 느껴지는 격조 있는 클럽 하우스에서 라운드 후 여러분의 피로를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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